위염 증상 표재성 위축성 만성위염 원인 치료 예방
위염은 대부분 한 번쯤은 겪어봤을 만한 흔한 질환입니다. 나이 관계없이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안 좋은 식습관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받아 급성으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흔한 질환이지만 생각보다 완치되기가 어려우며 재발도 잦아 만성으로 가기 쉽고 위는 한번 나빠지면 좋아지기가 어려워져 갈수록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에는 위염이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건강검진을 할 때 위내시경을 하면서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되는 때도 있데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위내시경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위염이란
위염이란 소화가 잘 안되고 상복부에 불편한 느낌이 들며 위경련, 속 쓰림,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다양한 이유로 위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위 점막은 위에서 분비되는 산성이 강한 위산뿐만 아니라 각종 소화효소로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데 위 점막이 손상되면 위를 보호막이 약해져 위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헬리코박터 하면 유산균 때문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균은 만성위염과 소화성 궤양, 위 선종 등을 유발하는 나쁜 균입니다.
자가 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면역 체계가 위 세포를 파괴하여 위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약물이나 질병의 후유증, 스트레스와 안 좋은 식습관으로도 발생합니다.
위염이 지속되면 장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장상피 화생,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주기적 건강검진이 필요하며 치료, 관리가 중요합니다.
건강검진 결과 '위염' 앞에 표재성 / 미란성이라는 말이 붙기 시작한다면 만성 위염 단계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만성 위염 단계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표재성 위염 ｜ 미란성 위염 ｜ 위축성 위염 ｜ 화생성 위염(장상피화생)
위염 종류
표재성 위염
위는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재성 위염은 가장 흔하고 증상도 불명확한 비교적 가벼운 위염으로 위 점막의 표면에만 염증이 있는 상태입니다.
점막에 마치 손톱으로 할퀸 듯한 붉은 줄이 세로로 길게 있기도 하고 부채꼴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저기 붉은 반점이 있고 흰 점액이 많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표재성 위염은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표재성 위염은 경증의 증상을 경험합니다.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상복부의 가벼운 통증과 소화불량이며 식사 후 복부 팽만감, 가스, 메스꺼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막이 얇아져 있어 위산의 증가로 속 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위점막 보호제로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 약물을 합니다.
별도의 약물치료 없이 식습관 통해서도 알아서 낫는 경우도 많아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미란성 위염
미란 이라는 말은 썩거나 헐어서 문드러짐을 자칭하는 단어입니다.
미란성 위염은 위 점막의 표면이 살짝 까진 상태이며 부어올라 문어 빨판 같은 모양처럼 보이기도 하고 평편한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급성 미란성 위염은 커피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했을 때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상복부가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들며 속이 메스껍고 위와 속이 쓰립니다.
가슴이 답답하며 복부에 가스가 찬 것처럼 팽만감이 느껴집니다.
미란성 위염이 회복되었다가 다시 발병하고 회복되었다가 다시 발병하는 만성 미란성 위염의 경우까진 부분이 회복되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거나 위벽이 얇아져 위궤양으로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란성 위염이 발병하면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
표재성 위염과 미란성 위염까지는 약물 치료와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음 단계인 위축성 위염부터는 더 나빠지지 않도록 보존 관리를 하는 것이지 한번 상한 위는 되돌리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재성 위염과 미란성 위염 단계에서 위를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축성위염
만성 위염 중 대표적인 위축성 위염은 위축성 위염은 위벽이 통째로 얇아지는 것이 아니라 위 내벽을 싸고 있는 점막이 얇아져 위산 분비 이상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위벽이 몇 년 동안 염증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것으로 염증은 대체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소화를 돕는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점액 장벽을 파괴합니다.
혈관이 비칠 정도로 위 점막이 얇아져 쉽게 자극 받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 상태로 진행된 것이 위축성 위염 단계입니다. 표재성 위염과는 달리 오래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위축성 위염이 만성으로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정상인의 비해 위암 발생률이 2~4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증상이 없으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에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 식욕상실, 체중감소, 위궤양,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위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며 증상이 없어 위염인지 모르고 있다가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위 점막이 약해집니다.
자가면역 위축성 위염의 경우에는 비타민 B12 결핍으로 인해 현기증, 두근거림, 이명을 동반한 빈혈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원인
위의 점막이 재생하는 속도가 손상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 위 저 막이 얇아지게 돼서 발생합니다.
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은 매우 빈번하며 치료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악화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토사물, 타액과 직접 접촉할 때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하며,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섭취함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노화로 위벽이 얇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젊은 사람들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나 자가면역 질환의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위축성 위염에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이 발견되면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을 제거하는 치료를 우선으로 진행합니다.
제거한 이후에도 재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고 얇아진 위 점막과 저하된 위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식습관, 위생관리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축성 위염이라는 판정이 내려졌다면 위에 좋지 않은 것들은 필수적으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다시 돌아오기는 힘듭니다.
화생성 위염(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위벽의 상피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게 되어 위상피세포는 장상피세포로 변하는 화생성 위염(장상피화생) 단계로 진입합니다.
상피세포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게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알칼리성 중탄산염 점액 분비인데 위축성 위염으로 인해 위산이 아예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며 이때 위는 기능을 거의 못 하게 됩니다.
위염에 좋은 음식
위장을 자극하고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맵고 짜고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 산성이 강한 음식, 카페인이나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피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고, 산도가 낮은 식품들을 섭취합니다.
■ 섬유질이 많은 식품
통곡물, 과일, 채소, 콩 등
■ 저지방 식품
생선, 살코기, 야채 등
■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
유산균, 요구르트, 김치, 콤부차 등
■ 비타민 U가 풍부한 식품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
위염에 안 좋은 음식
■ 술, 커피, 탄산음료
■ 기름에 튀긴 식품
■ 신맛이 강한 과일
■ 가공육, 고지방육
■매우 뜨겁거나 매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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